[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완도군은 주민 편에서 고충을 해결해 주고 공직사회 부패 방지를 위해 ‘5기 청렴 옴부즈만’을 위촉하고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위촉식과 워크숍은 10월 5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청렴 옴부즈만은 12개 읍면에서 각 2~4명씩 총 28명이 위촉됐으며 농수산업, 자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식견이 풍부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날 청렴 옴부즈만의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옴부즈만이 꼭 알아야 할 반부패 법령’에 대한 특강, 청렴도 고도화 및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청렴 옴부즈만의 임기는 2년으로 위법·부당한 행정 처분에 대한 감사 청구, 반복 제기되는 고충 민원의 공동 조사, 공직자의 무사안일이나 부정 비리, 잘못된 행태 등을 고발하는 한편 제보 사항에 대한 조사 과정에도 참여해 공정한 감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위촉식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으로 하여금 군정에 대한 엄정한 관찰을 통해 위법하고 부당한 사항의 시정과 군민 권익을 보호하고 군정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주시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하는 워크숍을 통해 위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청렴 완도로 나아가는 길에 한 발짝 가까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옴부즈만 제도는 위법 부당한 행정기관의 처분에 대한 감사,감찰,또는 고충을 처리하는 비사법적 주민권익 보호제도로 1809년 스웨덴에서 이 제도가 발족되어 현재는 많은 선진민주국가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한편 완도군은 2014년부터 청렴 옴부즈만을 위촉하여 반부패·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