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동메달, 은메달 땄는데 보완해서 반드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하겠다.”
여자 양궁 컴파운드 소채원(현대모비스)은 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유현(전북도청), 조수아(현대모비스)와 함께다. 다만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대회 3연패에는 실패했다.
소채원은 단체전이 끝난 뒤 “4강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최대한 동메달전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그렇기에 동메달 결과가 나왔다. 4강전 마지막에 점수 차가 나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했다. 그래서 동메달전에 조금 회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채원은 4일에는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한 팀을 이뤄 혼성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양궁 종목 첫 메달이기도 했다. 연이틀 메달을 따냈지만,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아쉬움은 남아 있다.
아쉬움을 딛고 소채원은 7일 오전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소채원은 이미 결승에 올라가 있다. 인도의 벤남 조티 수레카와 맞대결을 펼친다. 소채원은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체전에서 금메달,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소채원은 “이틀 연속해서 아쉬움이 있었고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5년 전에 아무래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번에도 따고 싶었다. 처음 출전하는 선수에게도 금메달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는데 제대로 발휘가 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부족한 부분 보완해서 반드시 (개인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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