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13일 경로의 달을 맞아 효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경로의 달 행사를 강진만 생태공원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과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황호용 대한노인회강진군지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등 1,1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축하공연, 중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식전공연에서는 강진노인대학의 사물놀이, 성전면 한마음 난타, 강진군 경로당 여가지도자들의 사랑의 메아리, 강진읍 노인복지회관의 실버댄스가 있었다.

기념식에서는 올해 100세를 맞이한 군동면 오덕임(여) 어르신에게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전달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건강한 모습으로 100세를 맞이하신 오덕임 어르신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 더욱더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군수 표창에는 병영면 박종운(남, 92), 김복순(여, 93)씨가 모범부부상을, 강진읍 김재억(남, 82) 씨 등 11명이 모범노인상을, 강진읍 김순초(여, 81) 씨 등 11명이 노인복지기여자상을 받았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한 장관홍(남, 84) 작천면 분회장이 대한노인회장상을 수상했고, 최순남(여, 74) 씨가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황호용 회장은 “지역을 위해 기꺼이 헌신해주신 어르신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어르신을 위한 날인만큼 흥겹고 알찬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사를 통해 “강진 발전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이 자리에 참석하신 어르신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군단위 최초 시행 및 최고 수준, 경로당 개·보수 및 소파, 식탁 등 지원 확대, 내년 노인일자리 확대 등 노인복지증진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어르신의 건강은 모두의 건강이라 생각하고 노인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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