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른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교부세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강진원 군수는 이날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및 한순기 지방재정국장을 면담하고 지역현안사업과 재난안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특별교부세 신청 사업은 강진군 옴천면 봉림1교와 군동면 생동제, 작천면 토마제 보수·보강공사 등 재난 안전 예방 사업을 포함해, 군도 4호선 남미륵사 진입도로 확·포장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이 주를 이룬다.

봉림1교(1993년), 생동제(1953년), 토마제(1969년)는 내구성 저하와 구조물 균열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군민의 귀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수·보강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강진원 군수는 “교량 등은 정밀 안전 점검과 내진성능 평가 결과에 따라 군민의 소중한 안전이 좌우된다”면서 “보수공사 사업비 미 확보액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강 군수는 “남미륵사 방문객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남미륵사 진입도로 확·포장공사에 특별교부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행안부는 자연재해 예방 등 강진군 지원 요청 사업과 관련해 앞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진군은 2023년 상반기에 노후 상수관로 교체 사업, 강진만 해안도로 개설공사, 석교교 보수보강 공사 등 특별교부세 22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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