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16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서 공연

[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다음달 15~16일에 걸쳐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最古)의 민간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 ‘2023 메르세데스-셀렉션 안드리스 넬손스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공식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문화예술 후원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셀렉션’의 열 번째 활동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80년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12년만에 내한해 현 시대를 대표하는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의 지휘 하에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15일 공연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바르샤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아티스트로 거듭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 협연이 예정되어 있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15일에는 멘델스존의 서곡 ‘아름다운 멜루지네’, 교향곡 제3번 ‘스코틀랜드’ 등이 연주되며, 16일 프로그램은 바그너의 음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9번 등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업해온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돼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1743년에 창단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립 교향악단으로, 멘델스존, 슈만, 브루크너, 바그너 등의 거장들과 협업하며 서양 음악사에도 크게 기여했다.

2018년부터 라이프치히 게반트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맡아온 안드리스 넬손스는 그래미상 최우수 오케스트라 퍼포먼스 부문을 3회 수상하고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등 현 시대를 상징하는 지휘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바르샤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2016년 1월 클래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했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업하는 한편 구스타보 두다멜, 야니크 네제 세갱, 자난드레아 노세다, 정명훈과 같은 세계적인 지휘자들과도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동 세대 연주자들 중 단연 두각을 드러내는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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