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정선군 고한읍주민자치회(회장 이태희)와 북평면주민자치회(회장 신승남)가 25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3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박람회’주민자치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박람회’는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13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참여해 특별자치 시대를 맞아 주민자치 현장의 새로운 변화와 우수한 활동을 교류하고 성과를 격려하는 주민자치 학습과 성장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주민자치대상에서 본선에 진출한 10개 주민자치회 중 7개 주민자치회가 본선발표를 진행했으며 정선군 고한읍주민자치회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정선군 북평면주민자치회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한읍주민자치회는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추진해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 소외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의 주요 행사에 자발적인 참여 유도했다. 이를 통한 세대간의 소통·화합과 함께 지역사회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성과를 달성한 ‘고한읍 청소년 교육봉사단 지원사업’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북평면주민자치회는 마을 유휴 공간을 활용해 숙암리, 북평리, 나전리 등 14개소에 꽃과 나무 37,584본을 심어 북평면 전역을 마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북평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 주민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켜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특색있는 마을 정원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군은 주민자치박람회 기간 동안 홍보부스 운영하고 군정 홍보 동영상 상영 및 홍보 이벤트를 실시했다. 정선군의 대표 캐릭터 ‘와와군’을 활용해 가리왕산 국가정원 사업과 가리왕산 케이블카, 항골계곡 등 정선군의 주요 현안 사업 및 관광지 홍보를 실시하고, 정선군 인스타, 유튜브 구독 인증을 하거나 디지털주민관광증에 가입하면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특히 여량면주민자치회가 족자 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주민자치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이태희 고한읍주민자치회장은 “청소년 교육봉사단 지원사업은 정선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내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감의 초석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주민들 스스로 주민자치 사업에 적극 동참해 폐광지역의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북평면주민자치회장은 “북평면 마을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지역주민 모두가 마을 정원 조성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북평면의 어느 곳에서든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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