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GS칼텍스가 짜릿한 리버스스윕 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GS칼텍스는 27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1-25 23-25 25-20 25-19 15-12) 리버스스윕 승을 거두면서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을 추가한 GS칼텍스는 흥국생명(승점 9)과 승점 타이를 이뤘지만 세트득실에서 뒤진 3위에 자리했다.
지젤 실바가 양 팀 최다 40점으로 맹폭했다. 강소휘가 25점으로 뒤를 받쳤다.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를 떠안으면서 5위에 제자리걸음했다. 야스민 23점, 필립스 17점, 박정아가 13점을 올렸지만 승리까지 한끗 모자랐다.
1, 2세트는 페퍼저축은행 차지였다. 미들블로커 필립스가 1세트 6점, 2세트 4점으로 100%의 공격 성공률을 찍었다. 외인 아포짓 스파이커 야스민 역시 1세트 5점을 시작으로 2세트는 8점으로 맹폭했다.
하지만 3, 4세트는 GS칼텍스 차지였다. 야스민의 공격 성공률이 20%대로 떨어진 사이, GS칼텍스는 실바와 강소휘가 공격 성공률을 올렸다. 3~4세트에서 실바가 15점, 강소휘는 14점으로 쌍포가 원활하게 터졌다.
세트스코어 2-2에서 돌입한 5세트도 치열했다. 한 점차 시소싸움이 계속됐다. 실바가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공격 선봉에 서면서 연속 3점을 챙기면서 9-6 팀에 리드를 안겼다. 강소휘까지 팔을 걷어붙이면서 10-6을 만들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OK금융그룹을 셧아웃으로 누르고 3연승을 내달림과 동시에 2위 자리를 꿰찼다. 요스바니가 양 팀 최다 27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정호가 15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박성진 역시 9점으로 팀을 도왔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