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제품 회수·재활용 협력 체계 구축…폐전기·전자제품 반납 시 보상할인혜택 제공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현대아이티가 지난 1일 서울 강동구 소재 현대아이티 본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관련해 ‘함께 사는 세상, ESG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아이티와 E-순환거버넌스가 전기·전자제품 회수·재활용 협력 체계를 통해 자원순환을 공동으로 이행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아이티는 기업에서 신형 전자칠판을 구비함으로써 폐기되는 빔프로젝터, TV, 모니터 및 구형 전자칠판 등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친환경 회수 및 재활용을 진행했다.

현대아이티는 E-순환거버넌스와 맺은 협약을 기반으로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전자칠판 ‘스마트보드 알파 3.0’ 86인치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폐전기·전자제품 반납 시 보상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상 범위에 포함되는 제품은 빔프로젝터, 전자칠판·전자칠판용 스탠드(타사 제품 포함), 30인치 이상 대형모니터·TV 등이다. 소비자가 현대전자칠판 주문 시 반납할 폐전기·전자제품 제품 사진을 전송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기업이 전자칠판을 도입한 이후 빔프로젝터나 대형모니터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자칠판의 업무 효율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타사 전자칠판 반납 시에도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아이티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제도) 이행을 위해 이미 E-순환거버넌스에 가입해 폐전자제품 회수·재활용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전기·전자제품 회수·재활용에 따른 ESG 성과를 분석한 정량적 수치를 제공받고, 자원순환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다.

조환수 현대아이티 부사장은 “소비자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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