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에서 대패한 뒤 나이트클럽에 간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해 대노했다.

맨유의 포워드인 래시포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일요일인 이날 밤 맨체스터의 차이나화이트클럽에서 목격됐다.

래시포드와 가까운 소식통은, 화요일 만 26세가 되는 래시포드가 그의 생일 기념을 위해 친구들이 주최한 차이나화이트의 사적인 공간에서의 미리 계획된 축하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으며, 래시포드가 사과했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지난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가 0-3으로 패할 때 벤치에 앉아 있다가 후반 20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교체 투입됐다.

텐 하흐 감독은 4일(밤 9시30분·한국시간) 풀럼과의 EPL 원정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 파티에 대해 알고 있고, 래시포드와 그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그에게 말했고, 그는 사과했다. 그게 전부다. 우리에게는 내부적인 문제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30골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14경기에 출전해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EPL에서 5승5패(승점 15)를 기록해 리그 8위로 처져 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