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재단 관광분야 업무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식, 워케이션 등 확대 필요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전북도는 17일 완주군 오성한옥문화센터에서 전북관광활성화와 2024년 신규사업 정보공유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23년 하반기 도-시군-재단 관광분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도 관광산업과, 14개 시군 관광부서, 산하기관 문화관광재단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2023순천국제정원박람회 콘텐츠·홍보분야를 자문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의 김형우 박사가 ‘리셋(Reset)의 시대 전북관광의 노정은?’ 이란 주제로 첫 강연의 막을 올렸다.

김형우 박사는 기후변화, 인구문제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관광은 민생경제의 핵심분야임을 강조하면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사례로 순천이 정원으로 뜨는 도시가 되었듯 전북 역시 관광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지역관광의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미식관광협회 부회장이자 온고푸드 커뮤니케이션의 최지아 대표가 ‘전북 미식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지아 대표는 국내외 미식관광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식관광에 대한 이해와 경향분석, 그리고 전북이 미식도시로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전북은 한국음식문화의 수도라고 할 만큼 위상을 이미 선점하고 있으며, 향토 음식자원과 관련 관광자원을 연계한 미식관광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시도가 향후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민관의 역할 재조명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미식관광에 대한 이해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이후 도에서는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미식관광외에 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 사업, 관광안내체계 관리 강화, 도-시군 공동 관광마케팅 사업과 함께 제도개선으로 달라진 전북투어패스와 순환관광버스 등에 대해 설명했다.

14개 시군과 산하기관인 재단에서도 도의 정책을 공유하며 체류관광객 유치를 위한 신규사업 및 계속사업 중 변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했으며,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신규사업과 공모사업 대응 논의 및 향후 글로벌 국제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2024년 주요 사업의 정보공유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와 시군 그리고 산하기관인 재단의 신규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유관부서 간의 협의, 업무 조율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가 오가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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