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송혜교,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검은 수녀들’이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현실적이고 차별화된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하는 ‘검은 수녀들’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부터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섬세한 프로덕션 과정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효진 영화사 집 제작이사는 “한국에 12형상이 다시 나타났는데 구마를 해본 ‘최준호’와 ‘김범신’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질문에서 ‘검은 수녀들’의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전해 ‘검은 사제들’의 뒤를 잇는 스토리를 향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이진욱이 “구마 의식, 퇴마를 하는 류의 영화들은 많은데, 수녀가 주가 돼서 의식을 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고 전한 만큼, 구마 사제가 부재한 상황 속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의 두 수녀가 금지된 의식에 나선다는 차별화된 설정으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또한, “돌발 행동도 많이 하고 말도 거침없이 하고, 그런 모습들이 영화적으로는 신선하지 않을까”라고 전한 송혜교는 거침없는 ‘유니아’ 수녀를 흡인력 있는 연기로 완성해내 강렬한 인상을 전할 것이다.
이어 영화에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담겨 ‘검은 수녀들’만의 섬세한 연출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김태성 음악감독이 “우리 일상의 이상한 순간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언급하고, 조화성 미술감독이 “익숙함이 무너져서 불편한 공간처럼 보이게 하는 게 좋겠다” 고 전한 만큼 일상 속의 균열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음악과 미술은 관객들에게 익숙함과 이질감을 동시에 전하며 영화의 현실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과 섬세한 프로덕션 과정을 담은 ‘금지된 의식을 시작하다’ 제작기 영상을 공개한 ‘검은 수녀들’은 완성도 높은 볼거리와 색다른 이야기로 새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들의 조합, 신선한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영화 ‘검은 수녀들’은 내달 2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