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나주시는 올해 대한민국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나주시가 수강생들과 함께 올 한 해 평생학습 성과를 되돌아봤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장애인 한마당 축제에서 장애인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장애인 맞춤형 재난안전 아카데미를 비롯해 27개 평생학습(위탁14·직영13)을 운영했으며 800여명의 장애인이 수강했다.
장애인 수강생들은 축제장 무대에서 그간 갈고닦은 학습성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성산원에서는 치어리딩을, 수어통역센터는 동신대학교 공연예술학과와 연계·운영한 방송댄스, 시각장애인연합회나주지회가 동화구연(심청전)을 선보였다.
전라남도장애인복지관(메이크업 스튜디오), 장애인 학부모(쿠킹클래스) 나주시장애인연합회관(꽃차 소믈리에) 수강 팀들도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손님들을 반겼다.
아울러 토탈공예·도우아트·캘리그라피·가죽공예 등 평생학습 수강생 작품들과 강사·실무진의 소감문 등 다양한 전시전이 눈길을 끌었다.
한 장애인 학부모는 “장애인 평생학습을 통해 진행된 프로그램 결과물을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과 공유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자립의지를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대한민국 장애인학습도시 선정, 도내 최초 평생학습비를 지원하는 나주愛배움바우처 등 모든 시민의 소외없는 학습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장애인의 배움 활동의 폭을 넓혀 안전하고 차별없는 학습도시를 조성해가겠다”고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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