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경쟁의식, 사회불안, 외로움 속 정서 건강의 ‘관계망’, ‘이타심’ 중요성 제시

2023년 올 한해 412건의 시민활동 지원으로 4,220명 참여, 공간 대관을 통해 23,136명이 문화를 매개로 이웃과 연결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이 시민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새로운 전략을 담은 보고서 ‘기댈 수 있는 사람, 기대할 수 있는 내일’을 발표했다.

‘기댈 수 있는 사람, 기대할 수 있는 내일’이란 스트레스 과잉 시대에 마음을 치유하는 문화활동을 통해 ‘함께’라는 소속감과 더불어 사회적 건강 관점에서 이타심을 강화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문화의 지향점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춘천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까지의 변화될 도시문화의 모습을 제시했다.

본 연구에 참여한 유명한 박사는 외로움과 사회불안이 만연한 현대 사회 속 ‘문화’를 매개로 한 ‘마음챙김’과 정서의 관리를 위한 ‘조기개입’을 제시하여 문화로 회복하는 일상과 안녕하는 도시를 위한 시민문화활동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구체적이고 진솔한 시민의 일상 문화를 데이터를 축적하여 다양한 의견을 통해 필요한 사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녕지표>를 제안했다.

올 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시민문화활동 지원사업’은 2023년 올 한해 총 412건 지원(▲생활문화동호회 75건, ▲동네지식인 10건, ▲도시가 살롱 47건, ▲일당백리턴즈 59건, ▲시그널페스티벌 53건, ▲오늘은 여행자 살롱 47건, ▲도시마음산책 24건, ▲로망실현 58건, ▲덕후살롱 30건, ▲시민협의체 봄바람 동호회활동 9건)을 통해 4,220명의 춘천시민이 참여했고, 시민문화활동 공간은 총 23,136명이 이용하며 문화를 매개로 도시 안에서 다양한 이웃과 연결되었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시민문화팀 조재우 팀장은 “시민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은 단순히 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닌, 이 도시 안에서 마음 둘 곳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기댈 수 있는 사람, 기대할 수 있는 내일’을 목적으로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보고서의 세부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누리집(www.c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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