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잉글랜드)이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캡틴’ 손흥민의 공백을 우려, 대체자이자 뎁스 강화 목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적을 옮긴 ‘옛 제자’ 조타(알 이티하드)를 노린다고 25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골을 기록, (다음으로 많이 넣은) 팀 동료(히샬리송)보다 두 배 이상 해냈다’며 ‘그가 내달 한국 대표팀과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출국하면 토트넘엔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를 메우고 뎁스 강화를 위해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원한다. 셀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타는 알 이티하드에서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북런던 이적과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 출신 조타는 좌,우 윙어를 비롯해 공격 지역에서 멀티 능력을 지녔다. 벤피카에서 뛰다가 2021~2022시즌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당시 수장인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훨훨 날아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 셀틱이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을 달성할 때도 맹활약했다. 리그에서만 11골(33경기)을 기록했다.

그러나 1994년생으로 만 24세에 불과한 조타는 지난 여름 ‘오일머니’를 장착한 사우디 리그 유혹에 유럽 생활을 멈춰섰다. 알 이티하드와 손을 잡았다. 그러나 리그에서 5경기 1골에 그쳤고, 최근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만 등장했다. 사우디로 넘어간 다른 빅리거 출신 선수와 다르게 전성기 나이에도 미치지 못한 그가 애초 유럽 생활을 포기하는 것을 두고 좋지 않은 시선이 따랐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올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타를 임대로라도 품기를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지속했는데, ‘익스프레스’도 그가 북런던 요원으로 가세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밖에 이 매체는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빠진 센터백을 두고 프랑스 툴루즈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장-클레어 토디보(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여기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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