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기자] 소노 슈터 전성현이 결국 허리 재활에 들어갔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던 소노에 큰 고민이다.
전성현은 소노뿐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전문슈터다. 2021~2022시즌부터 경기당 평균 3개 이상의 3점슛을 넣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매 시즌 35% 이상을 상회한다. 프로 9시즌 커리어 평균 3점슛 성공률이 38.8%나 된다.
이정현과 함께 전성현은 소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정현 이탈 후 집중견제에 시달린데다 급성 허리디스크로 고생했다. 김 감독은 “(전)성현이가 수비할 때도 터프하게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외곽수비를 따라다니기 어렵다. 그래도 전성현에게 맞출 수밖에 없었다. 성현이가 뛰면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며 공간도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성현은 허리 통증을 참고 뛰는 투지를 발휘했지만 한계에 봉착했다. 결국 전성현은 당분간 재활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좋지 않은 몸으로 계속 뛰니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불안해서 못 보겠더라. 결단을 내렸고 재활 하라고 했다. 다음 시즌을 봐야할 수도 있고, 좋아지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성현이 시즌 도중 돌아올 수 있을까. 그의 허리에 소노 한해 농사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