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여수시(시정 정기명)가 지난 29일 ‘2025년 국고지원 건의사업 신규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고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정기명 시장이 주재로 부시장, 국소단장 등이 참석해 관광, 산업·에너지, 해양·수산 등 신규 사업 64건과 계속 사업 60건 등 총 124건, 5,995억 원에 대한 추진 계획과 국비 확보방안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시는 올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와 연계한 국고지원 건의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사업으로 ▲공룡발자국 화석단지 디지털체험관 조성 ▲섬 지역 조림지 및 주요 경관지 덩굴 제거 사업 ▲백야대교 조명설비 개선 ▲섬박람회 주행사장 회장 조성공사 등을 발굴했다.

또한 해수부에서 추진 중인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관련 ▲여수시 실내 해양레저스포츠센터 조성 ▲여수 바다역(소규모 계류장) 조성 사업 ▲장군도 역사탐방 관광자원개발사업 ▲묘도동 봉화산 전망대 모노레일 설치 공사 ▲여수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증축 등의 신규 사업을 발굴, 다양한 융복합 해양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낭도항 정비공사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 등으로 섬 지역 SOC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예비 타당성조사 중이거나 신청 예정인 ▲여수산단 CCUS 클러스터구축 사업 ▲광양4단계 공업용수도 사업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 구축 ▲여수시 조선소 집적화 대상지 준설사업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등은 경제성(B/C) 확보를 통해 2025년도 국비 반영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국회 증액 단계에서 아쉽게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남해안권 수산물 안전센터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등 사업도 미반영 사유 분석과 논리 보강을 통해 국비 확보 재도전에 나선다.

여수시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정부 국정과제와 각 부처 업무보고 등 정책 방향과 부합하고, 정부 시책과 연계한 민선8기 지역 현안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4년도 역대 최대 규모인 7,385억 원의 국고 확보 성과를 이룬 저력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며 “관련 사업 직원들은 국고지원 건의사업이 정부 예산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 등 방문활동 전략을 세우는 등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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