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재가와상, 의료 급여 수급권자 등 총 315명 대상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진행

이동식 흉부 X선 장비이용, 가래검사 병행 결핵여부 진단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홍천군보건소(소장 원은숙)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결핵 이동검진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2024년 노인 결핵 이동검진 사업은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며, 65세 이상 노인, 재가와상(대부분의 일상을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 의료 급여 수급권자 총 315명을 대상으로 한다.

노인 결핵 이동검진은 대한결핵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검진사업팀과 함께 이동식 흉부 X선 장비를 이용하여 진행될 예정으로, 이동검진 팀은 검진 대상자들이 모이는 장소로 찾아가 흉부 X선 촬영을 진행한다.

특히 실시간 판독을 통해 결핵 유소견자가 발견되면 즉석에서 가래검사를 병행하여 결핵여부를 진단할 계획이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무료검진을 받아주길 바란다” 며 “결핵은 비말 핵 감염으로 호흡기 감염병이며, 결핵예방 교육과 기침예절 등을 병행하여 지역 내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홍천군에서 발생한 전염성 결핵환자는 60세 이상에서 77%가 발생했으며, 이들의 대다수인 11건 중 9건이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홍천군보건소는 2024년 노인 결핵 이동검진 사업을 통해 결핵 조기발견, 치료 및 지역사회 내 전파 차단 등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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