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주민 청춘 찾아주는 화천군 어르신 건강교실

65세 이상 고령자, 심뇌혈관 및 만성 질환자, 위험군 등 대상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화천군이 지역 고령자들의 건강과 활력 유지를 돕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오는 11월까지, 의료원 4층 다목적실에서 ‘2024 청춘 더하기 어르신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화천지역 특성을 감안해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말 기준, 화천군의 65세 이상 인구는 모두 6,136명으로, 전체 인구의 25%를 넘어서고 있다.

대상은 65세 이상 군민, 심뇌혈관 질환자, 만성 질환자,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결과 위험군에 속하는 군민들이다.

건강교실은 상․하반기 각 3개월씩, 매주 2회 진행되며 기초 혈액검사와 건강 상담, 각종 질환 예방 및 관리교육, 식생활 관리와 영양교육,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3일에는 상반기 1기 건강교실 참여자들이 의료원에서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후 기초검사, 생활건강체조수업에 참여했다.

20일에는 고혈압 관련 교육과 자세교육 밸런스 워킹, 27일에는 나트륨 저감 식단과 걷기 자세, 내달 5일에는 당뇨병 관리와 치매예방 손가락 운동 등 고령자 맞춤형 교육이 이어진다.

의료원은 향후 참여자들의 교육 전후 기초혈액검사 측정을 통해 건강 개선도를 점검하고, 이를 통해 고령주민 스스로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조기증상 인지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어르신 건강교실 이외에도 교통편이 열악한 의료취약지역 거주 노인들을 위해 연중 ‘행복노년 순회진료’도 시행 중이다.

올해는 전문의와 간호인력 등이 총 30개 경로당을 연중 순회해 의료지원 뿐 아니라 운동 및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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