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라북도 선수단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으로 첫 출전한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를 달성했다.

25일 전북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은 572점(금 15개·은 22개·동 25개)을 획득, 종합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전북 체육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와 임원 등 340명은 대회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25년 연속 종합4위라는 쾌거를 올렸다.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아이스클라이밍), 루지 등 8개 정식 종목에서 전북은 고루 활약했고 특히 전통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 한몫했다.

스키(알파인)의 최태희(설천고)는 대회전과 회전에서 2관왕을 달성했고, 바이애슬론의 김민채(무주초)도 스프린트 3km와 개인 4km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빙상(스피드)의 정유나(전주제일고)와 피겨 문혜은(성심여중), 스키 김찬(설천중), 스노보드 정서영(무주고), 바이애슬론 이승찬(무주초), 송민주(안성중), 스켈레톤 여찬혁(전북연맹) 등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쇼트트랙 박지원(전북도청), 최지현(전북도청), 노아름(전북도청), 피겨 이유경(서곡중), 바이애슬론 신준우(무주초), 이윤미(무주초), 박유진(안성중), 김혜원(무주고), 루지 고현호(흥덕중) 등도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25년 연속 종합4위라는 대기록은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동계종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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