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최근 아파트 화재로 인명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2월부터 한 달간 홍천군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피난·방화시설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점검 주요 사안은 ▲방화문 자동폐쇄 및 폐쇄제한(고정장치 사용 등)여부 실태점검 ▲방화문 훼손 및 장애물 적치 여부 ▲옥상 출입문 상시 개방 또는 자동개폐장치 설치 및 정상작동 상태 확인 등이다.
홍천군 관내 아파트 26개 단지를 대상으로 피난·방화 시설에 대한 폐쇄·훼손·장애물 적치 등의 유지·관리 실태 적정성을 확인한 결과, 11곳에서 총 29건의 불량 사례를 발견해 현지시정 14건과 조치명령 15건을 내렸다.
불량사항은 난간에 놓인 자전거·빈 박스·화분, 층별 소화기 미비치, 계단통로유도등 작동 불량, 옥상출입문 폐쇄 등이었다.
아파트 화재는 계단실의 굴뚝 효과로 유독가스가 다른 층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연기 흡입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안전 여부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김숙자 홍천소방서장은 “피난·방화시설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보호장치”라 “가족과 이웃 안전 확보를 위해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관계인 등 스스로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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