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GMS(GBC 수출대행 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10일 경과원에 따르면 GMS는 10개국 14개소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 시장조사, 제품홍보, 거래선 발굴, 상담 주선, 전시회 참가 대행 등 기업을 대신해 해외마케팅을 밀착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국가는 미국 LA를 비롯하여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베트남(호치민), 태국(방콕), 인도(뭄바이, 벵갈루루), 중국(상하이, 선양, 광저우, 충칭),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러시아(모스크바), 이란(테헤란), 케냐(나이로비)다.

이 사업은 경과원이 쌓아온 수출지원 노하우와 GBC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조사 △수출거래선 발굴 △거래주선 등 기업들에게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들의 수출 실적 효과와 만족도가 높아, 도내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GBC 대표사업이다.

지난해 고속프레스 생산기업인 A사(안산시)는 GBC 벵갈루루의 지원을 통해 해외 기업과 2백만 불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C사(성남시)는 중국 진출을 위한 판매처를 물색하던 중 충칭 GBC로부터 이커머스 현지 기업을 소개 받아, 도우인, 코이쇼우 등 방송 플랫폼을 다각화하여 지난해 110만 불의 주문 판매를 달성했다.

사업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된다. 이후 서류 심사 및 현지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선정 기업이 결정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지역당 11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경과원은 GBC를 처음 개소한 2005년부터 GMS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3744개사의 기업을 지원하고 총 5억7000만 불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상대 수출지원본부장은 “산업과 무역구조가 복잡해지고 무역환경이 급격히 변하는 상황”이라며 “GBC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 사업을 강화해, 도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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