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전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 2500만명으로 집계됐다. 12년만에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최대 성장세를 보인 지역은 미주였다.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외교부와 함께 전 세계 119개국의 한류현황을 조사한 ‘2023 지구촌 한류현황’을 발간했다. 119개국 172개 우리 재외공관이 제공한 한류 일반 및 분야별(방송, 영화, K-팝, 한식, 한국어, 뷰티, 스포츠, e-콘텐츠 등) 현황, 161개 공관이 수집한 한류 팬(동호회원) 데이터 및 국가별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이유 등을 조사했다.

전 세계 한류 팬 수가 최초로 2억명을 돌파해 2억 25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구촌 한류현황이 처음 발간된 2012년 926만 명 대비 약 24배가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한류 동호회 수는 1748개로 2012년 757개 대비 약 2.3배, 전년 대비 64개 증가했다.

한류 동호회나 한류 팬 수의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아시아 대양주였다. 전체 한류 팬의 66%가 아시아 대양주에 살고 있었다. 중국은 2022년 한류 드라마 방영을 재개하며 2023년 류 팬 수 약 1억 명이 활동하는 국가가 되었다. 태국은 123개의 한류 팬클럽(동호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동호회가 집계된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최대 성장세를 보인 곳은 미주 지역으로 전년 대비 80% 한류 팬이 증가했다.

한류 열풍의 기반은 K-팝과 K-드라마였다. 특히 2023년 조사된 한류 동호회 중 약 68%가 K-팝 동호회이며, 약 10%가 K-드라마 동호회로 조사됐다.

KF는 ‘지구촌 한류현황’ 데이터를 KF 통계센터에 공개한다.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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