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가 자신을 향한 비판을 반박했다.

펠릭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티바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스페인 라 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9라운드 맞대결에 출전해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펠릭스는 선제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펠릭스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펠릭스는 2019~2020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구단의 적응 문제,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로 인해 안착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에 펠릭스는 “나는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을 선호한다. 바르셀로나는 나의 드림 클럽”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분노했다. 아틀레티코와 경기에 앞서 펠릭스의 유니폼을 태우고 명판에 침을 뱉은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와 2029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바르셀로나는 펠릭스를 완전 영입보다는 임대 연장을 모색하고 있다.

임대가 연장이 되더라도 언젠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한다. 펠릭스는 자신을 향한 팬들의 비판에 반박했다. 펠릭스는 ESPN을 통해 “아틀레티코 팬들은 내가 여기에 있는 동안 여기서 일어난 일을 모른다”라며 “팬들은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나도 이해는 하지만 나쁜 사람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 심지어 아틀레티코 선수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