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노후 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산업 공간으로 도약
산업단지 생산 증가, 주력업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기대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춘천시는 후평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 내 노후 산업단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 선정’에 도전장을 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로 지정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하여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특화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내 거점산단을 허브로 하고 연계된 산단 등을 묶어 지역 주도로 산업단지 경쟁력강화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민간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범부처 협업으로 국가 재원을 집중 투자해 육성·지원하는 중앙-지방 협력형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지구는 산업부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국토부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등 8개 부처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우선권, 공모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춘천시는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후평일반산업단지가 기반시설 노후화와 편의지원시설 부재 등으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경쟁력 강화사업지구 후보지 선정 공모에 참여한다.
춘천시는 비전을 ‘바이오·의약·신소재 첨단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인프라 개선으로 제조업의 첨단화 촉진,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지원하여 기업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 저탄소 그린에너지 산단 조성, 인프라·복지환경·인재양성 교육을 구축하여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환경 조성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력업종의 경쟁력 강화, 청년고용률 향상, 산업단지 생산액 증가 등의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내달 경쟁력 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되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춘천시가 자체 수립한 경쟁력강화계획에 대해 자문단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연말에 최종 확정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을추진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 선정은 후평일반산업단지가 기존의 노후 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산업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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