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미국 연방 정부가 래퍼 숀 콤스(예명 퍼프 대디)의 집 두 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미국 복수의 매체가 25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 최근 숀 콤스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콤스는 3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을 성매매, 성폭행, 불법 마약 강요 및 총기 등에 관한 혐의로 지난 11일부터 재판 중이다.

국토안보부 수사국은 숀 콤스의 소유인 로스엔젤레스와 마이애미 부동산을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들은 콤스가 바하마로 여행을 떠나기 전 마이애미에 있는 콤스의 전화기를 압수했다. 당국이 수색할 때 콤스는 마이애미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바하마로 떠났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콤스는 사면초가다. 지난해 그의 전 연인 캐시는 콤스에게 신체적,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입장문을 낸 후 소송을 제기했다. 콤스는 다음날 캐시와 합의했지만 이후 또 다른 3명의 여성이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2명은 폭행 당시 10대였다고 밝혔다.

3명의 여성 피해자 측은 성명서를 통해 “압수수색은 콤스의 타락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의 시작”이라며 “용의자를 기소하려는 집행 기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콤스와 일한 한 프로듀서는 콤스에게 성희롱을 당한 데다 마약 투약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월 소송을 제기했다.

콤스는 지난 1997년 래퍼 비기 추모곡인 ‘아일비 미싱 유’(I’ll Be Missing You)의 래퍼로 국내에 잘 알려졌다. 그는 이외에도 머라이어 캐리의 ‘허니’(1997)의 프로듀싱, 작곡했고 영화 ‘고질라’(1998) OST ‘컴 위드 미’(Come with Me)를 부르기도 했다.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