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 선수 랭킽 톱100 1위 차지

2위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韓 빅리거는 100명 안에 0명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역시 ‘야구의 신’답다.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2026시즌 메이저리그(ML) 선수 랭킹 톱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는 100명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LB 닷컴은 2026시즌 톱100 선수를 발표했다. 1위의 주인공은 오타니다. MLB 닷컴은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는 그 과정에서 오직 그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별한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에게 2025시즌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다저스 이적 후 부상으로 인해 투·타겸업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시즌부터 다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도류’의 재시작이다.

결과까지 좋았다. 먼저 타격은 여전히 최고다.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적었다. 시즌 초반 방망이가 침묵하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내 정상 컨디션을 찾았고 무섭게 스탯을 쌓았다. 투수 역할도 훌륭했다. 정규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가을야구까지 이어졌다. 가을야구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방망이도 힘도 제대로 보여줬다.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오타니 덕분에 다저스는 토론토의 저항을 뿌리치고 2년 연속 WS 우승에 성공했다. 이런 활약을 앞세워 오타니는 3년 연속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그렇기에 오타니가 2026시즌에 앞둔 선수 랭킹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현시점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를 제치고 톱100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등 코리안 빅리거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