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안양동안갑에 출마하는 임재훈 국민의힘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민병덕 후보는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의혹’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즉각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임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 다수의 민주당 의원이 연루돼 재판받거나 구속 됐다.재판에서 민 후보를 포함된 21명의 명단이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민 후보는 안양시민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하는데도 ‘관련 없다’란 말 외에 지금까지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다. 이는 안양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후보자에 대한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사실이라면, 도덕성, 청렴함이 결여된 국회의원으로서 자질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임 후보는 이어 “‘민주당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된 3명의 의원도 기소돼 조만간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재판 결과와 향후 검찰 수사에 따라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의 신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4.10 총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민병덕 후보는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의혹’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즉각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임재훈 후보는 이와 함께 “민병덕 후보 배우자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법 당내경선으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조직국장은 벌금 300만 원, 회계책임자는 벌금 200만 원이 확정된 바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민 후보는 안양시민에게 사죄의 말이 없었다. 이런 후보를 단수 공천한 민주당에 대해 많은 유권자들은 납득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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