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무안타 침묵에서 시원하게 탈출했다. 안타 후 홈런으로 팀 완승에 힘을 보탰다.
샌디이에고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해 투런포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3연속경기 무안타에서 탈출해 타율 0.223이 됐고 OPS는 0.725로 상승했다. 더불어 지난 4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4번째 경기에서 다시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시즌 8호 홈런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애리조나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33승 34패가 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랜든 파아트와 6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파아트의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스위퍼에 당했다. 그러나 4회말 다음 타석에서 파아트를 공략했다. 5구 몸쪽 싱커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사 후 출루한 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중전 안타에 득점했다.
다음 타석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6회말 1사 1루에서 파이트의 3루 스위터에 대포를 날렸다. 펫코 파크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5-0 리드를 이끄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상대 투수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의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캄푸사노의 우전 적시타. 주릭슨 프로파의 싹쓸이 2루타, 도노반 솔라노의 중전 적시타로 10점을 채워 승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쓰이 유키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완성했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