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친 이용자 정책으로 ‘갓겜’으로 불리는 스마일게이트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대격변을 예고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시즌3’ 시작을 알리며 최대 레벨 상한 확장은 물론, 새로운 던전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공개했다. 지난 2020년 8월 시즌2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을 선보인 이후 약 4년 만이다. 더욱더 새로워지는 ‘시즌3’의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스마일게이트는 8일 오후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2024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 라이브 방송 ‘로아온 썸머’에서 이 같은 시즌3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로스트아크 개발 총괄 전재학 디렉터는 “시즌2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콘텐츠와 동기부여 측면에서 약해진 점이 있다. ‘로스트아크’에도 변화의 바람이 필요할 것 같다”고 ‘시즌3’ 업데이트 배경을 설명했다.

시즌3는 ▲레벨 상한 확장 ▲티어4 출시 ▲신규 파밍 던전 케누아트 요새 추가 ▲아크 패시브 등이 골자다.

먼저, 전투 레벨이 60에서 70으로 상승하며, 원정대 레벨 상한도 300에서 400으로 확장된다. 초각성에 포함된 각인을 대체하는 신규 세팅인 아크 패시브, 신규 티어4 장비 등 새로운 성장 요소도 등장할 예정이다. 기존 티어3 장비들은

기존 티어3 장비들은 이용자의 가치 보존 및 적응을 위해 티어4로 대부분 계승된다. 티어4 장비를 처음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케누아트 요새’가 열린다. 아이템 레벨 1620부터 입장할 수 있다. 티어3 고대장비를 통해 1620을 달성하고, ‘케누아트 요새’에서 티어4 유물 장비를 획득해 티어3 장비의 강화 레벨을 계승함으로써 1640을 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아크 패시브는 시즌3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 시스템은 전투 메타의 성장과 변화를 상징한다. 시스템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기존 전투 세팅과 아크 패시브 시스템 중 선택할 수 있다. 아크 패시브를 켜면 진화, 깨달음, 각인 프리셋 등 새로운 요소들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신규 대륙 쿠르잔 북부가 추가된다. 해당 지역은 로스트아크 스토리 1부의 클라이막스가 되는 지점으로 아크라시아 연합군의 결집과 카제로스 군단의 공세를 담고 있다. 특히 쿠르잔 북부에서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심연의 존재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에키드나에 이어 카제로스 레이드가 추가된다. 7월말 ‘카제로스 레이드 1막: 대지를 부수는 업화의 궤적’, 9월에는 ‘카제로스 레이드 2막: 부유하는 악몽의 진혼곡’이 업데이트 된다. 1막에서는 일리이칸이 유령 발탄과 함께 재등장하며, 심연의 지배자 에기르가 보스로 등장한다.

로스트아크의 핵심 콘텐츠인 다양한 ‘레이드’를 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싱글 모드’가 출시된다. 다른 모험가들과 파티 플레이를 하기 전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됐으며, 발탄부터 상아탑 콘텐츠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신규 섬 ‘버즐링 아일랜드’, 수집형 포인트 ‘크림스네일 해도’와 ‘기억의 오르골3’, ‘악보 시스템’ 등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