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가 두산과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115일 만에 두산전 스윕. 순위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숭용 감독이 총평을 남겼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 6-1, 2차전 4-3 승리에 이어 이날도 웃었다.
지난 4월2~4일 3연전 전승 이후 115일 만에 다시 두산을 만나 스윕에 성공했다. 순위도 공동 4위가 됐다. 두산과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앞섰다.
선발 송영진이 5.2이닝 6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5패)을 따냈다. 조병현이 1.1이닝 무실점, 노경은이 1이닝 무실점을 더했고,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19세이브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선제 결승 적시타 포함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재훈이 쐐기 투런포를 쏘며 1안타 2타점이다. 최지훈이 1안타 1도루를 더했고, 박지환도 2안타를 쳤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우선 송영진이 선발로 나와 본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승리를 축하하고, 앞으로 자신감을 가질 계기가 될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병현이 위기 상황에서 상대를 잘 막아줬다. 노경은과 문승원이 오늘 첫 3연투인데 베테랑으로서 팀에 대한 희생을 보여준 점에 대해 감독으로서 매우 고맙다”고 덧붙였다.
타선에 관해서는 “하재훈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서 기록한 투런 홈런이 오늘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었다. 그동안 묵묵히 준비한 모습이 오늘 진가를 발휘해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 승패가 중요한 시리즈에서 선수단의 원팀 정신이 빛나 모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수단 모두에게 고맙고, 주말 매경기 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