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생애 마지막 올림픽 경기 남자 복식 8강전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됐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한 조로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 출전한 나달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복식 3회전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 조에 0-2(2-6 4-6)로 패했다.
나달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패해 탈락한 나달은 이날 마지막 남은 남자 복식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이번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강세를 보인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돼 나달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복식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1986년생의 나달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큰데,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다.
나달과 한 조로 출전한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단식을 석권한 2003년생 ‘차세대 기수’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나달-알카라스 조는 2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 때 15-40으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나달과 한 조로 출전한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단식을 석권한 2003년생 ‘차세대 기수’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8강까지 올라 있다.
나달은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22회 우승 가운데 무려 14번을 프랑스오픈에서 달성했다.
프랑스오픈 개최 장소인 스타드 롤랑가로스는 대회장 안에 나달의 동상까지 세워졌을 정도로 나달과 인연이 깊은 곳이지만, 연을 맺지 못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