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유승호가 성소수자 역할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4일 유승호는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이날 유승호는 손톱에 색칠한 모습으로 대화를 나눴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극 중 그는 성소수자 프라이어 윌터를 연기하는 유승호는 “연극이 동성애 그리고 인종, 차별, 종교 이런 것들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너무 모르는 거 투성이라서 일단 그것들을 주제로 한 영화들 굉장히 많이 찾아봤다. 또 극 중에서 에이즈에 걸렸기에 체중 감량을 좀 많이 했다. 한 5kg~6kg 정도 뺐다”라고도 설명했다.

또 “내 남자친구를 사랑해야 되고 상대 배우를 정말 그런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처음에는 쉽지가 않았다. 상대 배우분이 노력을 많이 해줬다. 남자 여자가 아니라 그냥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그 대상 하나만 바라봤다. 그러니까 조금 더 다가오기가 편해졌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정확한 이유도 없이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던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겁도 되게 많고 편한 것만 하려고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대로 가다간 발전이 없겠다’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좀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