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대전시가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선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대전 여성상’의 22회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올해 수상의 영예는 양성평등 문화확산 부문에 윤부덕 대전자혜원 대표이사, 여성 권익증진 부문에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 여성 사회참여 확대 부문에 박경화 대전시 여약사회 회장이 각각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9월 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대전 여성상은 지역사회의 여성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2003년 처음 제정되어, 올해로 2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사회와 가정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거나, 여성의 안전과 인권 보호, 그리고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공적이 큰 인물들에게 수여된다.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대전 여성상 수상자 3명을 비롯해 양성평등주간 기념 유공자 13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 특별강연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대전시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를 주제로 9월 1일부터 7일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대전여성영화제는 여성 감독의 작품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으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또한,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는 대전지역 여성화가 12명의 작품 전시가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9월 5일에는 대전 YWCA 대강당에서 ‘1인 가구 돌봄 실태와 대안 모색’을 주제로 포럼이 열리며, 다양한 주제를 다룬 강좌도 9월 3일, 12일, 11일에 각각 개최된다. 이외에도 전시와 포럼,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슬로건처럼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대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여성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양성평등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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