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근 3년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75명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접촉 피하기 등 예방 및 관리수칙 준수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수칙 알아두면 걱정 없어요”

춘천시보건소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에 나서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명률이 18.7%에 달하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춘천시보건소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내 최근 3년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75 중 15명이 숨졌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노출 최소화해 안전하게 옷 갖춰 입기(밝은색 긴옷, 모자, 목수건, 목 긴 양말, 장갑, 장화 등) ▲방석, 돗자리, 기피제 등 보조도구 사용하여 진드기 접촉 피하기 ▲귀가 즉시 착용 복장 일체 세탁 및 샤워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감염내과)방문해 진료받기 ▲병원진료 시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 또는 농작업 알리기 등이다.

또한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 이상),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윤병근 춘천시 방역관리과장은 “가을철은 농작업과 추석 벌초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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