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 기자] 6위로 주저앉은 위기의 SSG. 남은 12경기에서 사활을 건다.
SSG 이숭용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5강 싸움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24일 예비일에 편성된다.
이 감독은 “14일 삼성전 선발은 오늘 선발이었던 드류 앤더슨으로 간다. 그런데 내일 또 비 소식이 있어서 고민이 된다”고 했다. “4일 턴으로 선발 투수를 로테이션 돌릴 생각이 없었는데, 8연전에 들어가게 되면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고민의 이유가 있다. 바로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가을야구’ 막차다. 리그 6위 SSG는 리그 5위 두산과 2.5경기 차다. 4위 KT와는 4경기 차로 사실상 따라잡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5위 싸움은 가능하다.
이에 따라 SSG는 오는 19일 키움전부터 8연전에 나서는데, 쉴 틈 없이 전력을 다해야 한다. 선발투수가 상황에 따라서 5일이 아닌 4일만 쉬고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어떤 방법이 더 효과적일지 전력분석팀과 투수파트와 상의하며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