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립싱크 논란에 휘말렸다.
리사는 9월 29일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대규모 자선 공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했다.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은 국제 시민운동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극빈 기아 기후변화 불평등 등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축제다. 올해는 포스트 말론, 도자캣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헤드라이너로 초청됐다. 리사는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이날 리사는 글로벌 히트곡인 ‘라리사’ ‘머니’부터 최근 발표한 신곡 ‘락스타’ ‘뉴 우먼’, 미발표 신곡 ‘문릿 플로어’ 까지 부르며 데뷔 후 첫 솔로 페스티벌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뒤 대중은 리사가 립싱크를 했다며 실력 논란을 제기했다. 페스티벌은 관객과 소통하며 무대를 꾸미는 것에 의의가 있는데, 립싱크를 한 것은 기본이 안된 태도라는 게 비판의 요지다. 더욱이 리사의 립싱크는 입과 가사도 거의 맞지 않아 지나치게 무성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사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무대에서도 립싱크 논란에 휘말렸던 만큼, 글로벌 팬들의 반응은 더욱 냉담하다.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와는 블랙핑크 완전체 계약만을 맺고, 2월 개인 레이블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독립 이후 처음 내놓은 ‘락스타’가 뮤직비디오 표절 의혹에 휘말리면서 혹평을 받았다.
리사는 열애설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전세계 재벌 1위인 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명품 시계 브랜드 CEO인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이 불거졌음에도 이렇다할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문릿 플로어’ 가사에는 ‘초록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어’라는, 프레데릭 아르노를 연상시키는 구절이 포함돼 리사가 사실상 열애를 인정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