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2024 전주페스타’가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축제는 통합축제의 일환으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10월 한달간 열린다.

전주비빔밥축제, 국제한지산업대전, 독서대전, 조선팝페스티벌, 막걸리축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방문객과 관광객들에게 관광,문화,음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비빔밥축제’ 가 맛과 멋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시는 바가지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사전에 시식회를 갖고 가격조정도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전주음식 테마존과 주제관을 운영하는데 눈길을 끄는 음식부스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시 인후동에 소재한 ‘아리랑하우스’(대표 김진오) 는 고물가시대에 시민들과 방문객을 위해 ‘한우탕’을 단돈 7천원에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한우탕은 35년전 가격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판매를 진행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24시간 푸욱 고와 우려낸 사골국물에 최상급 아롱사태를 넣어 시민들과 관광객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대추,은행,인삼,계란 등을 고명으로 듬뿍 얹어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들에게는 단돈 3천원만 받아 수십개의 음식테마존에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진오 대표의 이러한 이유는 평소에 가지고 있던 나눔과 배품을 몸소 실현하기 위해서다.

아리랑하우스 김진오 대표는 “ 요즘 점심 한끼만 먹으려 해도 1만원을 훌쩍 넘겨 엄두가 나지 않는다” 면서 “ 35년전 가격을 7천원이라는 가격으로 나눔과 배품을 실천하고 싶다”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평소에도 30여년 가까이 무료급식과 수많은 기부, 장학사업 등을 해와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30여년간 요식업을 운영하면서 2007년 3월부터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매일 1백여명의 사람들에게 무료급식을 10여년 가까이 운영해왔다.

김대표는 前 인후동방위협의회장, 前 인후3동주민자치위원장, 前 노송동천사축제조직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했다.

지금은 아중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을 맡고 ‘아리랑하우스’대표로서 지역요식업계의 대부로 불릴만큼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kob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