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가수 인순이가 오늘(4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로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인순이는 라이브 코너 ‘라이브 온 에어’에서 자신의 히트곡 ‘하입보이’를 열창하며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다. 인순이의 특유의 목소리는 단번에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그녀의 유머러스한 입담은 웃음을 자아냈다.
DJ 김신영은 인순이를 소개하며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인순이를 검색하면 ‘자기 관리’와 ‘도전 정신’이라는 섹션이 따로 나온다”며 “데뷔 47년 차에도 여전히 열정과 노력의 아이콘인, 우리들의 영원한 디바”라고 칭찬했다.
김신영은 인순이가 5년 만에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나에게 ‘유지어터’, ‘자기 관리’에 대해 얘기하는데 저는 진짜 발톱이에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인순이는 “어느 때는 내 자리를 잘 지키고 후배들에게 멋진 선배가 되려고 했던 때도 있지만, 이제는 후배들과 좀 더 가까워지자고 생각해서 편하게 입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은 “오늘 인순이 씨는 ‘정희’ 전체에서 가장 힙한 스타일로 오셨다”며, “뒷모습을 보면 아이돌 같아요”라고 칭찬하자 인순이는 “요즘 힙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랩을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인순이는 자신의 일과에 대해 설명하며 “9시에 일어나서 평균적으로 주 3회 운동을 하고, 11시에 씻고, 11시 30분에 식사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녁에는 토마토, 양파, 계란을 볶은 것을 먹으며 탄수화물은 피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을 하고 11시에서 12시쯤 잠든다”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인순이가 공복에 2시간 운동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나는 못 해”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인순이는 매일 잠자기 전, 자신이 가진 종교적인 의미에서 ‘필사’를 한다고 밝혔다.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되돌아보며, 많은 분들의 사랑과 지지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는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인순이는 12월 30일과 3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연말 디너쇼를 홍보하며, “식사 후 공연을 하고, 의상도 8번 갈아입는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 중 떼창이 일어나는 곡은 ‘밤이면 밤마다’, ‘친구여’, ‘또’가 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디너쇼에서 셋리스트에 가장 신경 쓴다고 전하며, “게스트 없이 혼자 공연을 한다. 흐름이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의상 갈아입기는 1분 30초 만에 한다며 “다 잘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인순이는 디너쇼를 예고한 팬들에게 “추억과 기쁨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인순이의 ‘2024 디너쇼’는 오는 12월 30일(월)과 31일(화) 오후 7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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