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이순재와 김용건, 그리고 ‘시니어벤져스’가 시상식에서 난감한 일을 겪는다.
31일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최종회에서는 다사다난한 거제 적응기를 그려온 이순재와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시니어 5인방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최종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시상식 장소에 모두 모인 시니어벤져스와 주변인들의 모습이 담겼다. 평소에 자연스럽고 수수한 모습과는 달리 화려하고 말끔하게 꾸민 인물들의 차림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축제 같은 시상식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다.
그런데 축하 케이크를 든 채 뻣뻣하게 굳어 버린 이순재와 김용건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밝은 웃음과 함께 박수를 치며 대기실에 모여든 시니어 5인방은 물론, 이기동(박성웅 분)과 홍초원(연우 분), 홍은하(김지영 분), 김세경(이수경 분)까지 순식간에 얼어붙으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순재와 김용건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현타(남윤수 분)와 강민우(공찬 분), 매니저 김철석(이종혁 분)까지 몸둘 바를 모르고 서 있는 장면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개소리’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감동과 힐링, 그리고 코믹 요소까지 모두 담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져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드릴 예정이다.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아우르는 회차인 만큼 배우 이순재의 복귀 여부, 인물들의 관계 변화, 소피와 함께하는 공조의 향방 등 여러 관전 포인트들이 곳곳에 자리해 있다. 모든 배우들이 혼신을 다해 촬영한 최종회까지 함께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