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노후시설 현대화로 시민 휴식공간 마련…시민 공감할 기금사업 추진하겠다”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으로 만안구 삼덕공원에 ‘스마트쉼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노후된 휴게시설을 철거하고 35㎡ 넓이의 새로운 그늘막과 온열의자・미디어 보드・휴대폰 충전시설 등을 설치했으며,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6년 동안 시민들의 쉼터로 이용된 기존 휴게시설은 노후화로 인해 정비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고, 고향사랑기부제를 계기로 시설을 현대화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지난해 총 1억900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시는 이번 스마트쉼터 설치 사업비 총 1억1500만원 중 1억원을 이 기부금에서 사용했으며, 남은 9000여만원은 다음 사업을 위해 예치했다.
삼덕공원 스마트쉼터 조성은 올해 2~3월에 진행한 시민 공모와 시 내부 공모를 통해 접수된 46건의 사업 중 안양시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호 기금사업으로 선정됐다.
최대호 시장은 “노후한 휴게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시민분들이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에 공원을 오갈 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금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으로 주민 복리 증진 등 사업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전국 동시 시행돼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10만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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