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 제품 우수 활용 사례 공모 우수 기관 춘천시 선정
소양로 6차로 공사 시 순환골재 및 순환아스콘 사용…예산 2억 원 절감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가 순환골재를 이용해 만든 소양로 6차로로 환경부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춘천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주최, 한국건설자원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5회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 제품 우수 활용 사례 공모에서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본 공모는 지난 3월~5월 약 2달간 국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는 건설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 및 고부가가치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모다.
순환골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집, 분류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적법한 품질기준에 맞춰 건설 자재로 가공한 재활용 제품이다.
소양로 6차로 공사에는 보조 기층 30㎝, 동상방지층 20㎝ 포설 및 다짐에 순환골재 1만 5,226㎥이 사용됐다.
또한 기층 15㎝ 포설 및 다짐에도 순환 아스콘 1만 6,372톤이 들어갔다.
이를 통해 춘천시는 공사 비용을 2억 1,400여 만 원을 절감했다.
용옥현 춘천시 도시재생과장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건설사업 현장의 폐기물과 천연자원의 고갈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순환골재를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양로 6차로 확장공사는 사업비 521억 원을 투입해 2018년 8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진행됐다.
기존 소양로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해 출퇴근 시간대 소양로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공사다.
특히 최대한 자연을 유지하면서, 아름다운 도로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를 보였던 소양로의 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되어 차량이 막힘없이 통행하는 등 운전자들의 피로도가 크게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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