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택의가 돌아온 KB손해보험이 엘리안이 빠진 한국전력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8-26 25-23)으로 승리했다. 5연패 뒤 첫 승을 올린 KB손해보험(승점 4)은 6위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개막 5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안았다.

황택의가 제대 후 첫 경기를 치렀다. 반대로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엘리안이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권영민 감독은 아포짓에 구교혁을 투입했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조율으로 나경복(19득점)과 비예나(18득점)이 ‘쌍포’를 가동했다. 윤서진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범실은 23개로 한국전력(16개)보다 많았지만 블로킹에서 9-5로 앞섰고 서브 득점도 6-2로 우위였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15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이 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는 한 명도 없었다. 구교혁도 8득점에 그쳤다. 아먀토가 주로 활용하던 미들 블로커들도 신영석과 전진선도 3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