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IPX(구 라인프렌즈)가 반전 매력을 가진 캐릭터 IP ‘미니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공개했다. IPX가 기획,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 ‘씰룩’ 등을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밀리언볼트와 공동 제작했다. 미니니가 인간 세상에서 겪는 웃음과 공감의 이야기를 담은 넌버벌(non-verbal) 3D 애니메이션이다.
Z세대의 트렌드와 일상 공감 스토리를 담은 미니니 SNS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8700만 뷰에 육박한다. 평화주의자 ‘레니니’, 시원시원한 성격의 ‘샐리니’, 듬직한 남친상 ‘브니니’, 뛰어난 능력 뒤에 미스터리를 감춘 ‘코니니’ 등이 함께 등장한다. 작품은 총 80여 편으로 구성했다. 회당 1~2분여 분량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각 1화씩 미니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손바닥만한 크기로 골목 모퉁이, 자판기 등 인간 세상 한구석에서 살아가며 고군분투하는 미니니들의 짠내나는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사람들이 하수구에 빠뜨린 물건을 줍기 위해 힘을 합치는 브니니, 지쳐있는 인간을 위해 활력을 주는 운동 메이트가 된 레니니, 터프한 외모의 라이더로 변신해 스피드와 드리프트를 즐기는 샐리니, 화려한 네일 케어 스킬 선보이는 젬니니 등 미니니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인간 세상에 대한 은유와 은근한 풍자를 이야기한다.
IPX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함께 선보였던 브라운앤프렌즈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이어, Z세대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니니를 주인공으로 한 글로벌 애니메이션을 야심차게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애니메이션의 명가 밀리언볼트와 함께 오랜 시간 준비해온 만큼 언어, 국경, 나이를 떠나 전 세계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계의 새로운 기대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지난 1일 중국 최대 플랫폼 중 하나인 텐센트에 독점 공개해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 1월 일본 TV도쿄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달 말 미니니 팝업스토어가 예고돼 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