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농자재 가격 지역별 천차만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7일 열린 농정국 예산안 심사에서 반값농자재 사업으로 지원되는 각종 농기계·농자재의 가격정보를 농업인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농가의 경영부담 경감을 위한 반값농자재 사업은 논농업 농자재비 대비 31.7%를 지원하며 점차 확대되는 추세지만, 판매가격이 지역 및 업체별로 천차만별 차이가 있어 문제가 되어왔다.

강원자치도가 제공한 반값 농자재 단가표에 따르면, 품목 중 하나인 멀칭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동일 품목이어도 A지역의 가격이 B지역의 가격보다 20%이상 더 높았다.

이에 이지영 의원은 “그동안 농업인들은 가격비교를 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농기계·농자재를 구매해야 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며 “가격정보 투명공개를 통해 적정가격 현실화를 유도하여 실질적인 농가 경영비 절감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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