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정기회, 추진상황 보고·실천계획변경안 심의 등 본격 활동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는 도민 눈높이에서 민선 8기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 이행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평가단 2기를 구성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기 도민평가단은 최근 평가단과 관계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정기회를 열어 임원(단장·부단장·분과위원장) 선출, 위촉식, 도민평가단 운영계획 안내, 민선8기 공약 추진상황 보고, 공약 실천계획 변경안 심의 등을 진행했다.

도민평가단은 도정 주요 사업 평가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반기별로 정기회를 개최하고 연 1회 직접 현장을 찾아 평가를 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8월부터 농·어업 관련 단체, 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에서 추천받은 22명과 지역·성별·연령 비율에 따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 76명을 포함해 98명을 선발했다.

평가단은 개별 위원의 선호와 경력에 따라 기획행정환경, 관광문화, 복지여성 등 7개 소속 분과위원회로 배정했다.

평가단장으로 선출된 문현철 호남대학교 교수는 “도민을 대표해 위촉된 만큼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 시대’를 함께 만들기 위해 앞으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회에서는 도청 실국장이 참석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정상 이행을 위해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상호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중앙부처 사업계획 변경, 공모 결과 반영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부득이 실천계획 조정이 필요한 일부 공약에 대해 조정 사유와 그 내용을 검토한 후 총 28건의 조정안을 확정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이 직접 참여해 도정을 함께 고민하는 도민평가단이야말로 민주적 도정 운영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은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차기 회의 때 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평가단의 심의를 거친 공약 실천계획을 연말까지 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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