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시작으로 대항마로 나선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그리고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후보는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오후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출마자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정 후보는 4선에 도전한다. 지난 2013년1월 경선을 통해 첫 임기를 시작했고, 이후 3선까지 성공했지만 최근 큰 논란과 비판으로 인해 입지가 불안해진 인물이다.
신 후보도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신 후보는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3시즌을 뛴 뒤 일찍 현역에서 은퇴했고,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는 명지대 교수로 일했고 2014년엔 성남FC 대표이사를 맡아 축구 행정가로도 경력을 쌓았다.
허 후보는 출마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후보 등록 절차를 끝냈다.
허 후보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던 지도자 출신 행정가다. 2013∼2014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행정가로 변신해 2015∼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으로 일했다.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은 오는 27일까지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이다.
선거 출마자들은 규정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감일’ 다음날인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7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