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보컬리스트 케이윌(K.will)이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4 앙코르 콘서트 ‘올 더 웨이 :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크리스마스를 뜨겁게 달구며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앞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소극장 콘서트의 열기를 잇는 앙코르 공연으로, 15년 전 케이윌의 첫 단독 콘서트가 열렸던 장소에서 다시 펼쳐져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장은 케이윌의 팬클럽 ‘형나잇’과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한 관객들로 가득 찼다.
케이윌은 데뷔곡 ‘말할게’와 히트곡 ‘러브 블러썸’으로 포문을 열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선보였다. 빨간 망토를 두른 밴드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 무대 연출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연말 추억을 선물했다. 이어진 ‘나와 달리’, ‘선물’, ‘추억이 울려’ 등 수록곡 무대는 감동을 배가시켰고, 대표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이러지마 제발’, ‘왼쪽 가슴’은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별 게스트로는 24일 소유, 25일 린이 등장해 고품격 라이브를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공연 2부는 크리스마스 에디션에 맞게 재해석된 ‘레이 백’으로 시작됐다. 케이윌은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니가 필요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등 감미로운 발라드와 경쾌한 댄스곡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케이윌은 앙코르 무대에서 ‘말해! 뭐해?’,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를 선보이며 객석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의 교감을 아끼지 않았다.
콘서트 종료 후 케이윌은 “15년 전 이곳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는데, 다시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팬들 덕분에 가능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60분에 달하는 이번 공연은 가창력, 무대 매너, 팬 서비스까지 완벽하게 갖춘 ‘웰메이드 공연’으로 호평받았으며, 케이윌은 2025년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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