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배우 한가인이 세 번이나 같은 이유로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배우 한가인은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tj 남편 연정훈과의 결혼 스토리와 세 번의 유산과 출산, 양육 등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프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가인은 20년만에 만난 유재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한가인은 24살의 이른 나이에 하게 된 결혼에 대해 “남편과 첫 드라마에서 만났다. 밖에선 데이트하기 힘드니 남편네 집을 갔는데 가족 분위기가 너무 화목했다. ‘이런 집안의 분위기면 나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다’”라고 말하며 결혼 계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한가인은 자녀의 출산과 관련해 “바깥에서 봤을 때는 정말 위기 없이 잘 지낸 것 같은데 우여곡절이 없을 때가 없었다.”며 힘든 과정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한가인은 “아기를 가지자고 했을 때 바로 생겼다. 그래서 기뻤는데 8주 정도에 잘 안 됐다. 처음에는 얼떨떨했는데 괜찮았다. ”며 첫 유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같은 주수에 같은 이유로 안 좋게 됐다. 한 해에 세 번이나(유산을 하니) 진짜 무너졌다. 남편이랑 같이 엄청 힘들었다.”고 밝혀 1년에 세 번이나 유산을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에게 “나는 아기를 못 낳을 것 같다. 아기 없이 우리 둘이 재미있게 지내자”고 말하기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시험관을 했는데 다행히 첫째가 잘 생겼다”라고 첫째를 얻은 과정을 설명했다. 한가인은 이어 힘겹게 얻은 아이들에 대해 “앞날에 축복만 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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