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박수홍 절친으로 알려진 방송인 손헌수가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손헌수는 5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영화 연출 3편, 광고 연출 4편, 디스코 앨범 4장, 트로트 앨범 2장, 사업. 그러다 쫄딱 망했다”며 “제 돈 10억 원을 다 날리고 빚도 5억 넘게 지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헌수는 “망한 게 저에게 독이 아닌 약이 됐다. 그 일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며 “기적처럼 ‘6시 내 고향’ 출연 제안을 받게 됐는데 처음 제작진이 4주만 해보자고 하셔서 저는 최선을 다했다. 그랬더니 고정이 됐다”고 밝혔다.

현재 손헌수는 ‘6시 내 고향’에 출연중이다. 청년회장으로 전국을 다니며 마늘 수확, 지붕 고치기 등을 하며 제2의 방송 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손헌수는 “열심히 일을 하고 나면 어르신들이 밥을 차려 주시는데 시골 밥상이 저를 행복하게 해준다”며 “어르신들 덕분에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촬영온 저를 보고 지팡이를 던지고 뛰어온다”고 웃어 보였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