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안정환이 선수 시절 아내 이혜원과 각방을 쓴 이유를 밝혔다.

오는 9일 방송되는 ‘가보자고’에는 배우 이희준의 아내이자 동양적이고 유니크한 매력으로 사랑 받는 모델 이혜정이 출연한다.

6일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이혜정은 따스함이 물씬 풍기는 러브하우스를 소개했다.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안방은 남편(배우 이희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들어가기를 망설이자 이혜정은 “아이를 낳고 난 후 남편과 분리 수면을 하고 있어 괜찮다”라고 쿨하게 답한다.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이혜정은 “너무 피곤해서 아들과 따로 자봤는데, 내가 아들을 찾더라”라고 밝혔고, MC들은 “남편은 찾지 않나?”라고 장난스럽게 되물었다. 이에 이혜정은 “남편은 3년이지만, 아들과는 8년을 같이 잤다”라며 “그런데 이제 남편이랑 자려고 한다.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합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이혜정은 안정환을 향해 “지금 아내와 합방하고 있나?”라고 역질문을 던져 안정환을 당황하게 했고, 이에 안정환은 “당연하다. 우리는 싸워도 같이 잔다. 아이가 있어도 같이 잤다”라고 즉답해 사랑꾼 면모를 입증했다.

이어 이혜정은 “분리 수면을 한 이유는 남편의 작품 때문이기도 하다. 살인자 같은 역할에 남편이 너무 몰입해서 (아이가) 무서워하니까 따로 잤는데 지금은 셋이서 같이 자기도 한다”라고 분리 수면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나도 시합 전날은 따로 잤다. 경기에 집중해야 하니까”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듣던 홍현희는 “왜?”라며 각방 이유를 꼬치꼬치 캐물었다. 홍현희의 ‘왜?’ 질문 폭탄에 안정환은 결국 “다리에 힘 풀릴까 봐 그랬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가보자GO’ 시즌4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